서울특별시 송파구 역사
백제의 전기시대인 한성백제의 수도 위례성이 위치해 있었다고
추정되어 있다. 위례신도시/위례동의 명칭도 위례성에서 따온
것이다. 그래서 유물도 매우 많은데 풍납동에 도읍 추정지인
풍납토성, 방이동과 석촌동에는 부도읍 추정지인 몽촌토성과
방이동 고분군, 석촌동 고분군 등의 백제고분군이 있다.
이 일대가 온조왕부터 개로왕까지 500여 년 동안 백제의
중심지였기 때문이다. 서울 지하철 9호선에는 한성백제역이
만들어졌고 발굴물을 전시한 한성백제박물관도 있다.
송파구 전체 면적의 42.6%가 유적이 발굴될 가능성이 있는
곳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탈춤 무형문화재 중 하나인 송파산대놀이가 바로 이곳에서
발생한 탈춤이고, '삼전'이란 동네는 병자호란 당시 삼전도의 굴욕이
일어났던 곳이다. '잠실'은 세종시대 양잠 정책을 위해 뽕밭으로
개발한 곳이다.
삼전도는 송파강이 석촌호수로 메워져서 흔적도 없는 데다
잠실섬 자체는 강남으로 들어와 버렸고, 잠실의 뽕나무 밭은
개발의 역사에 밀려 없어진 지 오래다.
근대에 들어 잠실동과 신천동을 제외한 송파구 전역은
옛 광주군의 영역이었고, 잠실동과 신천동은 옛 양주군의
영역이었다가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고양군 뚝도면으로
편입되었다. 잠실-신천과 나머지 지역은 역사적으로 원래
다른 지역이었다. 잠실-신천은 1925년 대홍수 이전까지
강북에 해당되었으나 대홍수로 현재의 한강 본류에 해당하는
새로운 물길이 생겨서 여의도와 같은 하중도가 되었다.
1970년대 강남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한강의 유로를 정비하였고
그 과정에서 원래의 한강 본류인 송파강을 메워 육지화시킴으로써
잠실-신천 하중도를 한강 이남으로 만들고 지류인 신천강을 분류화하여
현재의 한강 본류가 되었다. 이렇게 하여 현재의 송파구 지형이
형성되었으며, 송파에 있던 송파나루는 그 기능이 쇠퇴해 버렸다.
서울특별시 송파구 교통
송파구는 올림픽에 대비한 계획도시답게 주요 도로들의 폭이 매우 넓다.
도로교통이 매우 편리한 측에 속한다. 올림픽로와 양재대로, 송파대로,
위례성대로, 강동대로, 동남로 등 서울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넓은
도로들과 지선 도로들도 잘 갖춰진 편이다.
1기 지하철 시절에는 서울 지하철 2호선만 송파구를 지나갔지만
5호선과 8호선의 개통으로 교통이 매우 편리해졌다.
5호선 마천지선은 올림픽공원 동남쪽과 오금, 거여, 마천동의 수요를
8호선은 성남시와 송파대로 지역의 많은 인구를 수송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3호선과 9호선이 추가로 개통하면서 강남으로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었다.
서울 버스 권역 기준에 따라 강동구와 함께 3 권역으로 분류된다.
버스 노선 체계는 잠실대교-복정역을 잇는 송파대로의 버스중앙차로와
풍납동-올림픽공원교차로에서 종합운동장을 잇는 올림픽로,
잠실철교-방이삼거리-오금동-마천동을 잇는 오금로 중심으로 짜여있다.
수서역이 들어서면서 송파에서 수서역을 잇는 노선도 꽤 있는 편이다.
버스 노선체계 자체보다는 지하철과의 환승이 고려되어 있으며,
실제 버스 이용도 지하철 환승이 주목적이다. 이명박의 서울시장 재임 시절
버스개편의 최대 수혜 지역으로 꼽힌다. 잠실역에 잠실광역환승센터가
들어서면서 난잡하던 잠실역 인근 버스 정류장들도 정돈이 되었다.
송파에서 연결되는 버스 및 지하철 접근성이 뛰어난 수서역에 SRT가 들어서면서
강남구, 성남시와 함께 SRT 수서역의 혜택을 가장 크게 받는 지역으로 불린다.
잠실역사거리는 과거에도 수많은 버스노선과 롯데월드 이용 수요 등으로
교통 체증이 있는 편이었으나 롯데월드타워가 들어섬에 따라 출퇴근 시간이 아닌
때에도 교통 체증이 심한 편이다.
종합운동장, 잠실역 등에는 오션월드 등 전국각지의 테마파크나 스키장, 리조트
등지로 가는 셔틀버스들이 운행된다.
잠실역 인근 교통회관에 서울시를 영업구역으로 하는 서울택시운송사업조합,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 개인용달화물협회,
특수여객운송사업조합, 자동차정비사업조합이 있어 이런 업종에 종사한다면
운전자 경력관리 및 법정교육을 위해 방문하게 되는 곳이기도 하다.
서울특별시 송파구 상권
롯데백화점 잠실점과 롯데호텔 월드, 롯데마트, 롯데월드, 롯데월드타워,
롯데월드몰, 롯데캐슬골드 등 롯데를 중심으로 한 잠실역 지상상권과
잠실역 사거리 지하를 중심으로 구성된 잠실역 지하상가로 송파구
최대 상권이다. 유동인구가 주말에는 말할 필요도 없고 평일에도
상당히 많다. 잠실역 지하상가는 소규모 잡화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어드벤처가 있는 롯데월드와 새로 지은 롯데월드몰, 롯데월드타워 건물 및
롯데캐슬골드 모두 잠실역 지하상가를 통해 연결되어 있다.
신천일대가 잠실역 다음으로 비교적 번화한 유흥가이다.
올림픽로와 신천역 먹자골목으로 불리는 백제고분로7길을 중심으로
많은 음식점이 줄을 지어 있으며 코인노래방, PC방 등 학생들이 선호하는
시설들이 들어서면서 신천중하교, 잠신중학교, 정신여자중학교 등
주변 학교 학생들이 많이 이용한다. 잠실운동장에 야구경기가 있는 날이면
야구장에 가져갈 음식을 구매하려는 사람들과 경기 이후 뒤풀이를 하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신천 상권과 붙어있는 재래시장인 새마을시장은
먹거리로 유명한 가게들이 다수 모여있고 방송이나 언론에도 여러 번
보도되어 유명하다.
가락동에는 서울시내 최대 농수산물 도매시장 가락시장이 있다.
2010년대에 들어 현대화 사업이 진행되었고 '가락몰'이 새로 생겨
도매뿐만 아니라 일반 고객 이용도 상당히 편리해졌다.
3호선과 8호선 환승역인 가락시장역과 연결되어 있어 교통도
매우 편리하고 접근성도 좋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