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성동구 역사
성동이라는 지명은 한양도성 성곽 동쪽에 있는 지역이라는 데서
본떠왔다. 같은 서울시의 성북구 역시 한양도성의 성곽 북쪽에
속한 지역이라서 성북이라는 지명이 지어졌다.
조선시대에는 한성부 성저십리 동부 인창방(왕십리, 마장동,
사근동, 용답동)과 남부 두모방 지역이었다.
1914년 일제에 의해 경기도 고양군 한지면(중랑천 서쪽지역)
및 뚝도면에 편입되었다. 이때 인창면 소속이었던 지역들도
숭인면으로 편입된 용답동을 제외하고 모두 한지면에 편입되었다.
해방 직적인 1943년 구제 실시에 따라 7개 자치구를 새로 설치할 때
경성부 동대문출장소에서 동대문구와 성동구가 승격되어 갈라졌다.
해방 이후인 1949년 고양군 뚝도면을 편입하였다.
1963년엔 광주군의 언주면, 중대면, 구천면 전역과 대왕면 일부를
편입했다. 이로서 서울 동남부 지역을 모두 관할하는 구가 되었으며
한강 남북에 모두 걸쳐있던 유일한 구이기도 했다.
1973년 7월 영등포구 관할이었던 서초구 일대(반포동, 잠원동, 양재동 등)
까지 편입했다. 1975년 신당동 일대를 중구에 넘겨주고, 강남 개발의
본격화와 함께 한강 이남 전체를 강남구로 분구시키면서 구역이 대폭
축소되었다. 중곡동과 군자동의 일부였던 장안평(장한평) 일대 역시
동대문구에 편입되었다. 대신 동대문구의 천호대로 이남(용두동,
답십리동 각 일부)을 편입하여 용답동을 신설하였다.
1976년 구 민주공화당 중앙훈련원(연수원) 건물로 구청을
이전하였다. 1995년 동일로 동쪽을 광진구로 분구시킨 이래
현재에 이른다.
서울특별시 성동구 지역 특징
성동구 일대는 마장동과 성수동 등을 제외하면 체계적으로
개발되지 못했고, 난개발로 진행되면서 주택들이 어지럽게
밀집되었으나 재개발사업이 대부분 완료되어 아파트가 들어섰다.
금호동 일대에는 박원순 시장 취임 후 재개발방식이 현 주민 위주로
변경되어 사업진행이 속도를 내지 못하거나 취소된 곳도 몇 군데
있다. 왕십리로터리에서 을지로로 통하는 왕십리 연변에는 상가와
업무 기능이 발달해 있으며 성수 일대는 저층 경공업 공장이
밀집해 있다.
디자인서울의 일환으로 옛 뚝섬 경마장 자리에 대규모 녹지공원인
서울숲이 만들어졌다. 성동구의 중심지역은 왕십리역 주변으로
인근 지역에는 한양대학교가 있으며, 이 인근은 성동구에서 최초로
스타벅스가 들어선 지역이다. 왕십리 민자역사 완공과 함께
엔터식스 파크에비뉴가 개장하였다.
성동구는 서울 강북 동부에서 동대문구, 성북구, 강북구와 함께
난개발이 심했던 지역이며, 산이 매우 많아 곡선인 도로들이 많고
따라서 구획정리도 상당히 어렵다. 산동네답게 구불구불한 도로들이
너무 많고 행당동이나 금호동, 옥수동 쪽은 도로의 경사도 가파른
편이다. 산동네에 집들이 계획 없이 우후죽순 들어선 결과다.
2010년 들어 성수동 일대가 새로운 부자동네로 뜨면서
갤러리아 포레, 성수동 트리마제,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등의
고급 아파트들이 들어서고 있다. 아파트들이 들어선 옥수동,
금호동, 그리고 왕십리뉴타운으로 개발된 왕십리권까지
상당히 높은 평단가를 기록하고 있으며 강남과의 접근성을 살려
강남 3구에 이어 소위 마용성으로 불리며 소득 수준이 높은
자치구라고 인식되고 있다.
서울특별시 성동구 교통
'사통팔달'의 지역이라고 불릴 정도로 성동구는 타 지역으로
진출하기 쉬운 지역에 속한다. 성동구 내부 이동시 불편한
경우가 있었는데 금호/옥수-성수 간 이동이다. 이들 지역을
이동할 경우 용비교를 경유하면 단번에 접근이 가능하지만
대중교통으로는 2016년까지 용비교를 경유하는 노선버스가
없었다. 이 같은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2016년 4월 11일부터
성동 13번 마을버스가 개통되었다. 용답동은 군자차량사업소와
중랑물재생센터 등이 가로막고 있어 청계천을 도보로 건너
사근동으로 향하거나 용답역을 통해 성수역 일대로 향하는
경우를 제외하곤 관내 타 지역으로의 이동에 어려움이 있다.
다른 지역과 이어지는 교통망은 잘 갖춰진 편이다.
2호선, 5호선과 천호대로, 아차산로, 왕십리로 등이 동서로
가로지르고, 경의중앙선, 수인분당선과 고산자로, 동일로,
동부간선도로가 남북으로 관통하며, 동호로가 서쪽 끝을
지나간다. 사근램프 또는 마장램프를 거쳐 내부순환로를
이용할 수도 있다. 성수대교와 동호대교가 강남구와
연결되어 있다. 서울역, 용산역, 수서역을 모두 간편하게
접근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