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왕시 역사
조선 시대에는 광주부 의곡면과 왕륜면 지역이었다.
1914년 의곡면과 왕륜면이 의왕면으로 통합되어 수원
군에 편입되었고, 1936년 일형면과 통합되어 일왕면으
로 개칭되었다. 1949년 수원군이 수원시와 화성군으로
분리되면서 화성군 일왕면이 되었다. 1963년 1월 1일
옛 일형면 지역이 수원시에 편입되면서 다시 의왕면으
로 명칭을 회복함과 동시에 시흥군으로 편입되었다. 19
80년 12월 1일 의왕읍으로 승격되었고, 1983년 2월 1
5일 화성군 반월면 초평리, 월암리를 편입해 왔다. 198
9년 1월 1일 시흥군의 해체와 함께 의왕읍이 의왕시로
승격하였다.
원래 광주부와 수원군(화성군)에 속했다가 1963년에
야 시흥군으로 넘어온 경험 때문에 주변의 다른 시인 안
양, 군포, 과천 등과는 달리 역사적인 연계성이 조금 약
한 편이다. 하지만 지리적이나 생활권으로는 연계성이
크며, 이 때문에 1963년 화성군에서 시흥군으로 넘어온
것이다.
경기도 의왕시 도시구조
도시구조가 특이한데, 안양의 평촌신도시, 인덕원과 달
라붙어 있는 북쪽의 내손동, 포일동 일대, 1번 국도인 경
수대로를 끼고 의왕시청이 있는 고천동-오전동 일대, 의
왕역이 위치한 부곡동 일대, 최근에 백운호수 인근 그린
벨트 해제로 개발된 백운밸리가 조성된 학의동 일대, 이
렇게 시가지가 4개로 쪼개져 있으며 이들 4개 시가지가
따로 노는 편이다. 생활권도 내손동, 고천동-오전동 일대
는 안양 생활권이나, 부곡동은 안양과 수원의 점이지대
생활권이고 국번도 내손동, 고천동, 오전동은 안양과
공유하지만 부곡동은 별개의 국번(460~462)을 사용한다.
바로 위에서 언급된 2009년 이전까지 경찰서 관할이 분리
되었던 이유도 이와 연관되어 있다.
북의왕(내손, 포일, 청계, 학의동) 지역에서 남의왕(고
천, 오전, 부곡, 월암)으로 갈 때 백운호수와 봉담과천로
를 경유하지 않는다면 흥안대로와 덕고개사거리에서
무조건 안양을 거치게 된다. 또한 북의왕에서는 백운고
등학교를 제외한 모든 고등학교를 갈 때 거의 필연적으
로 안양시를 거쳐야 한다. 오히려 안양시 소재의 인덕원
고등학교나 백영고등학교 등이 의왕시 소재의 모락고
등학교, 우성고등학교, 의왕고등학교보다 훨씬 가깝다.
청계동, 포일동에서는 심지어 같은 의왕의 의왕고등학
교보다 과천시 소재의 과천중앙고등학교가 훨씬 가깝
다. 청계동에서 의왕고까지 통학할 때 추가운임이 무려
160원(15-20km)이나 붙는다. 이러한 이유로 청계동
이나 포일동에서 백운고나 인덕원고가 아닌 고등학교
를 배정받으면 통학이 힘들다. 게다가 백운고도 들
어가는 길이 내손동 쪽으로만 나 있어서 애매하게 멀다.
즉 통학이 제일 편리한 고등학교가 아이러니하게 안양
시 소재의 인덕원고이다.
이러한 의왕시 자체의 애매한 정체성과 행정구역, 도시
권 및 생활권 문제는 수차례 기사화됐다.
경기도 의왕시 관광
청계산, 백운호수, 철도박물관 등의 볼거리가 있다. 의
왕시에서는 부곡동 일대에 있는 철도 관련 시설을 철도
특구로 지정하여 관광자원화 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
다. 또한 왕송호수공원 주변에는 레일바이크가 2016년
4월 20일 개장하였다. 현재 전국에서 유일한 호수를 따
라 순환하는 노선으로 길이는 4.3km 오후 5시 반까지
12회 운행하는데, 주말과 공휴일에는 표가 오전 중에
동날 정도로 사람이 몰린다. 평일에는 편하게 탈 수 있다.
2014년 부곡동 일대가 국내 최초의 철도특구로 지정되
었다. 2017년까지 해당 지역에 철도공원과 철도거리
등 철도 브랜드시설을 조성하고, 레일바이크등과 연계
해 국내 최고의 철도특화단지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
라고 하는데, 이 과정에서 2012년 왕송호수공원을 의
왕시 관할권으로 얻어왔다. 18년 4월에 집라인 놀이기
구인 의왕스카이레일이 생겼고, 그 아래에는 캠핑장이
들어섰다. 이름도 왕송호수공원에서 레솔레파크로 바꾸
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