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시 개요
경기도 서부에 위치하고 북쪽과 동쪽으로 서울특별시
(구로구, 부평구, 남동구), 남쪽으로 시흥시, 남동쪽으로
는 광명시와 접하고 있다.
1980년대 후반~1990년대 초반에는 짧은 기간이지만
경기도 인구 1위 도시였던 시절도 있었다.
현재 특별시, 광역시로 승격된 도시를 제외한 일반시 중
1988년 1월 전국 최초로 구가 설치된 도시이기도 하다.
이는 수원시의 1988년 7월보다도 반년 앞선 것이다.
그러다가 이후 수원시, 성남시에 밀려 3위로 떨어지고,
2000년대에는 고양시에게도 밀려 4위로 떨어져 한동안
이를 유지했으나 , 2010년대 들어 광활한 면적의 효과로
신도시와 택지지구들이 지속해서 들어서고 있는 용인시
와 화성시에 차례대로 밀려 경기도에서 6위로 내려갔다.
그럼에도 인구밀도는 전국 도시 중 서울특별시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강 이남으로 행정상으로는 경기남부에 속하지만 일
반적인 경기남부지역과는 조금 다르다. 지역에 따라 서
울 한강이북지역과도 위도가 비슷한 곳이 있으며 또한
한강이남 경기도 치고 휴전선이 매우 가까운 지역이기
도 하다. 이는 한강이 용산구에서 V자 모양으로 꺾여 하
류가 북서쪽으로 흘러가기 때문이다. 또한 경기북부와
맞닿아 있지는 않지만 직선거리나 지리적 거리상으로
도 매우 인접해 있으며 특히 한강이북 경기도 중 인근
고양시와의 경제적, 인적교류도 상당히 활발하다.
특히 부천시내 군부대는 상비사단 관할로 다른 한강이
남 경기도와는 달리 전방으로 분류된다. 휴전선과 최소
거리도 직선거리상 26km 정도밖에 안 된다.
경기도 부천시 중심 지역
부천의 도심은 크게 부천역 일대의 원도심과 중동신도
시·상동지구의 신도심으로 나눌 수 있다. 일제강점기부
터 형성된 원도심은 비교적 도로가 좁고, 토지 이용에
일관성이 낮으며, 넓은 부지를 필요로 하는 쇼핑몰의 발
달이 미약하다. 자동차 보급 이전에 형성된 도심이기 때
문에 자가용을 통한 진입이나 주차가 어렵다. 하지만 인
구밀도가 워낙 높은 부천이다 보니 크게 문제 되진 않는
다. 중동역 다음 역인 송내역 인근은 마찬가지로 인구밀
도가 높고 상권가가 많지만 상대적으로 여유롭게 지어
져 부천을 경유하는 수많은 버스들의 회차지 및 경유지
이기도 하다. 현재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각종 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사업이 완료되면 긍정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도심은 대기업에 의한 가맹점 상점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대로를 끼고 있고 건물 내에 주차장이 있어 자동
차를 이용하기에 어려움이 없으며, 서울 지하철 7호선
연장 개통으로 신중동역과 부천시청역 등 지하철 접근
성 또한 뛰어나다. 게다가 중동신도시·상동지구는 아파
트 단지와 중심 상권과의 거리가 도보로도 편하게 접근
할 수 있도록 매우 가깝게 설계되어 있으며 자전거도로
또한 잘 조성되어 있어 이동이 편리하다.
처음부터 그렇게 계획하고 도시를 지었기 때문이다.
부천의 원도심과 신도심 두 지역 모두 상업 기능은 매우
발달되어 있다. 이는 부천이 베드타운 성격이 강하다는
것을 말해준다. 도심 이외에도 부도심의 역할을 하는
중심지들이 있다. 역곡역은 가톨릭대학교 성심교정,
유한대학교와 바로 옆 구로구에 위치한 성공회대학교
등의 대학가와 주변지역의 중심지 역할을, 원종동은
오정구 지역의 상업 중심지 역할을 수행한다.
경기도 부천시 산업
서울의 공업 위성도시 역할도 해왔던 만큼 제조업이 구
오정구 지역을 중심으로 남아 있다. 제조업은 DB하이
텍, 온세미컨덕터가 있으며 그 외에도 삼정동, 약대동의
부천테크노파크와 춘의동의 춘의테크노파크와 삼정동·
내동·도당동 일대에 형성된 산업단지가 있다. 기존의 공
장을 아파트형 공장으로 바꾸며 업종 변경이 이루어진
경우가 많다. 춘의동에는 가구 공장이 밀집해 있어 가구
거리가 조성되어 있다. 구 오정구 지역 외에는 지식산업
센터 개발에 소극적이다. 정작 부천시에 창업을 꿈꾸는
수요는 중동신도시나 원미동 일대에 많은데, 이 지역의
주거지구를 지식산업센터로 재개발하는 것을 부천
시청에서 막고 있다.
부천시는 주택난 해소를 위해서 대규모로 주거단지가
조성됐기 때문에 베드타운의 성격이 짙으며, 그 덕분에
현재는 사실상 서비스업 중심으로 돌아가는 도시가 되
었다. (중동신도시, 상동지구를 비롯한 옛 원미구, 소사구
지역) 여전히 춘의동이나 도당동 같은 곳은 공장 지역이
라 외국인 노동자가 매우 많다.
SK그룹이 2027년까지 그룹 내 친환경 분야의 R&D 캠퍼
스를 부천시에 조성할 계획이다.
대장동, 오정동, 고강동 등 김포국제공항을 접한 지역은
아직까지 논농사가 행해지고 있으나 대장신도시 개발이
본격화되면 논농사도 크게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