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시 역사
삼국시대 골의노현(진접, 진건, 오남), 북한산군(나머지)
이었다가 고려시대부터 양주에 속했다. 한편 현재의
양주시 지역 등 양주의 북부 지역은 원래 '견주(見州)'라고
하여 양주와는 구분되는 지역이었으나, 조선시대에 들어
한성부가 확장되고 이와 함께 원래 현 광진구 지역에 있던
양주 읍치를 견주 지역으로 옮겨 본격적으로 양주에 포함
되었다.
원래 진접읍, 진건읍 일부와 오남읍 일대는 고려~조선
시대에 '풍양현(豊壤縣)'이라는 이름의 독립된 행정구
역으로 존재한 적이 있다. 국사 시간에 들어봤을 세도정
치기 외척 가문인 풍양 조 씨의 본관이 이곳으로, 풍양
조 씨의 시조인 조맹(趙孟)의 묘가 진건읍 송릉리에 있
다. 풍양은 원래 고려 때는 양주의 속현이었다가 포주로
소속이 바뀌었다가 현으로 분리되었는데, 조선 초기만
해도 왕들의 근교 휴식처와 많은 왕릉 부지로 쓰였으나
세종 9년(1427년)에 현 자체가 폐지되어 양주에 흡수
되었다.
1980년 12월 와부면이 와부읍으로 승격되었다. 1983
년 현재의 오남읍 지역이 진건면에서 진접면으로 편입
되었다. 1986년 구리읍이 구리시로 승격되어 독립했
고, 와부읍 동부가 조안면으로 분리되었다.
1989년 미금(渼金) 읍이 시로 분리되고 별내면에서
퇴계원면이 분리되었다. 1991년 화도면과 진접면이 화
도읍, 진접읍으로 승격되었다. 1992년 진접읍 오남리,
양지리, 팔현리 일대에 오남출장소가 설치되었다.
1995년 정부의 행정구역 통합정책에 따라 미금시와 남
양주군을 재통합해 도농복합 형태인 남양주시로 승격
했다. 진접읍 오남출장소가 오남면으로 분리, 승격되었
다. "방위명+타 지자체명" 형태의 지자체명은 전국에서
남양주시가 유일하다.
2001년에 오남면과 진건면이 읍으로 승격되었으며,
2019년에는 퇴계원면이 읍으로 승격되었다.
경기도 남양주시 산업
남양주시의 주산업은 농업 등 1차 산업이 5.1% 제조업
등 2차 산업이 11.1% 서비스업이 83.8%를 차지하고
있는 서비스업 도시이다.
1차 산업을 살펴보면 수도권이면서 그린벨트, 한강상수
원 보호구역이 많다 보니 근교 농업이 활발히 이루어지
고 있는 편이다. 주로 과수, 시설채소 재배, 목축업 등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별내면 일대에서 많이 키
우는 '먹골배'가 대표 특산품이다. 수라상에까지 올라왔
다고 할 정도로 당도도 높고, 질도 우수하다. 이곳이 주산
지가 된 건 얼마 안 됐는데, 서울특별시 중랑구가 먹골배
의 원산지였으나 개발로 이 일대(구리시 북부-사노동 갈매
동 부근)로 옮겨온 것이다. 별내신도시, 다산신도시 개발로
인해 비중이 예전만큼 성하지는 않은 편이며 시설채소의
경우 와부읍, 화도읍, 조안면 같은 한강 인접 지역에서 많이
재배하며 딸기 농사와 딸기 체험농장 등 딸기 또한 유명한
편이다.
한편, 서울과 가까우면서도 미개발지가 많기 때문에 곳
곳에 창고가 많다. 도심지역을 지나면 창고 건물들이 꽤
많이 보이는 편이다. 다만, 대단위의 물류 창고보다는
소규모가 많으며, 양정동엔 코카콜라 창고가, 수동면 쪽
엔 CU 물류센터, 화도읍 쪽은 마켓 컬리 물류센터, 쿠팡
남양주 3 캠프, 진접읍에는 쿠팡 남양주 1,2 캠프, 이마트
24 남양주물류센터 등이 있다.
공장들은 어느 정도 있는 편이지만 반도체나 전자, 바이
오 등 고부가가치 첨단산업 기반이 없으며 거의 다 중소
기업 공장이다. 특히 남양주는 100인 이상 공장이 16곳
정도로 가장 큰 공장의 인원이 440명 남짓에 불과하다.
공장 단지로는 진접의 진관산업단지와 마석과 오남의
전국 최대 가구단지, 다산동에 위치한 빙그레공장이 있다.
대형 공업단지는 1980년대만 해도 원진레이온 등이
있었지만 현재는 찾을 수 없고, 대신 서울과 가까운
이점을 살린 식품산업이 그나마 성하다고 할 수 있고,
서울의 개발로 인해 밀려 이주한 소규모 노동집약적
(혹은 장인정신이 필요한) 공장(및 장인)들이 곳곳에 산
개해 있다. 일례로 자개공장이 많다.
2020년 이후 별내신도시와 다산신도시에 지식산업센터
및 사무실 빌딩이 세워지며 여러 기업들이 입주함에 따라
어느 정도는 지역 경제가 성장할 가능성이 생겼으며 왕숙
신도시는 자족형 신도시로 설계되어 첨단산업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경기도 남양주시 관광
문화재가 은근히 많은 도시이기도 한데 인지도가 높은
것은 당연 다산 정약용 생가다. 홍유릉과 광릉도 많이
알려져 있으며 터가 좋다는 소리가 있었는지 묘소들이
많다. 위에 조선왕릉 3개부터 흥선대원군, 덕흥대원군
묘와, 광해군묘와 근처 공빈 김 씨의 묘, 홍유릉에 딸린
의친왕과 영친왕의 무덤과 조말생, 김상헌, 김육 등
많은 문신들도 묻혀있다.
서울과 가까우면서도 자연 풍경이 좋다는 점 더불어 경
춘선이 지나기 때문인지 MT 장소로도 의외로 각광 받
는 곳이다. 남양주에서 MT 장소로 가장 인기 있는 곳은
수동면이다.
인기순위로는 정약용 유적지, 홍릉과 유릉(홍유릉이라
고도 부른다.), 물의정원, 남양주한강공원 삼패지구,
천마산 등이 있다.